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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이하성 날아오르다…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

입력 2014-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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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예상을 깨고 우슈에서 나왔습니다. 우슈의 품새연기를 겨루는 장권의 이하성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그러나 금빛 총성을 기대했던 사격에선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오늘(20일)의 아시안게임 소식을 온누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1살 이하성은 중국 무술 우슈의 유망주였을 뿐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우슈의 품새 연기를 겨루는 우슈 투로 남자 장권에서 빠르고 파워 넘치는 고난도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의 우슈 금메달입니다.

[이하성/우슈 국가대표 : 우슈가 첫 금을 따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고요, 이 기회를 통해서 우슈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격에선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빼고 결선 점수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규정으로 바뀐 탓에,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김장미가 모두 흔들렸습니다.

남자 50m 권총의 진종오와 여자 10m 공기권총의 김장미는 모두 본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결선에서 7위로 미끄러졌습니다.

대신 진종오와 이대명, 최영래가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고, 정지혜가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지혜/사격 국가대표 :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꿈인 것 같은데 기분이 좋고요. 아쉬운 감이 있지만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다음 시합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31:24로 이기고 산뜻하게 출발했고, 이용대가 이끄는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도 인도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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