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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근처서 발견된 뿔테 안경, 유병언 것? 감식 의뢰

입력 2014-07-24 22:01 수정 2014-07-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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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24일)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 근처에서 안경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만약 유 전 회장의 것이라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텐데요. 경찰이 시신을 국과수로 이송할 때 목뼈 1개가 분실된 채 옮겨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경찰이 순천의 야산에서 발견한 검은색 뿔테 안경입니다.

발견 장소는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달 12일 시신 발견 당시 안경이 없었다는 점에서 유 전 회장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쓰던 안경과 종류가 다르고 테와 렌즈 모두 흠없이 깨끗한 상태라 유 전 회장 것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경찰도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곽문준/순천경찰서 형사과장 : 유병언 씨 안경이라고 추정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단서나 근거는 없습니다. 별장과 변사 현장 중간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이에 대해 수거해서 감식 의뢰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정밀 검사 중인 국과수 관계자는 "원래 목뼈가 7개 있어야 하는데 지난 22일 국과수에 들어올 땐 6개 밖에 없었다"며 경찰이 현장 수습을 허술하게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뼛조각을 그날 추가로 수거해 국과수로 보냈고 외형상 나머지 목뼈로 추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과수는 내일 오전 시신을 정밀 감식한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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