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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전 일본 총리, 아베 정권 역사 도발 '맹비난'

입력 2014-04-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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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아베 정권의 막가파식 행보에 대해 후쿠다 일본 전 총리가 맹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간 협력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예영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지식인들이 한데 모인 '한중일 30인회'에서 아베 정권의 역사 도발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일본의 식민지 침략을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를 고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후쿠다 야스오/일본 전 총리 : (일본이) 국가로서 분명히 해 온 과거사에 관한 기본 입장과 문서들을 가볍게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세 나라가 협력하는데 가장 큰 장애 중 하나가 역사를 둘러싼 과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선 공감을 표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쩡페이옌/중국 전 부총리 : 역사를 직시하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홍석현/중앙일보·JTBC 회장 : 3국의 지성인들이 힘을 모으면 평화와 희망의 구명조끼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중일 30인회 참가자들은 역사 인식을 둘러싼 갈등을 불식하고 세 나라가 활발히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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