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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안 돼" 아베 우경화 사과한 일본 야당대표

입력 2014-04-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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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신경이나 쓸 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의 야당 대표는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면 비판했고, 도쿄에선 집단적 자위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해 2월 방미 세미나) : 일본이 돌아왔습니다.]

강한 일본을 만들겠다며 우경화 정책을 밀어붙이는 아베 총리의 행보에 대해 미국에서 일본 제1야당 대표가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가이에다 반리/일본 민주당 대표 : 국제적으로 건강한 민족주의 차원을 넘어 동아시아를 불안정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이에다 민주당 대표는 A급 전범의 위폐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군 위안부와 식민 지배 등 일본의 과오를 인정한 고노 담화나 무라야마 담화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야당 대표의 방문은 독주하고 있는 아베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8일 도쿄에선 아베 총리의 집단 자위권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 등 5,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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