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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뒤 수로서…한국인 청년, 네덜란드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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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25살 청년이 실종된 뒤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사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서부 레이덴에서 한국인 25살 권모 씨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시내 수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수료한 권 씨는 레이덴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한 뒤 현지에 진출한 한일 합작기업에서 1년 간 인턴으로 근무해왔습니다.

조만간 귀국해 졸업할 예정이었습니다.

권 씨는 23일 새벽까지 지인 3명과 시내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혼자 귀갓길에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겨 지인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권 씨의 네덜란드 친구인 넬스 살미넨은 현지 언론에 "친절하고 마음이 열려있는 친구였고 이번 주말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했었다"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경찰은 타살 흔적 있는지 등 권 씨의 시신을 검안했으나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 : 내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어느 정도 나오면 그것으로 일단 발표를 할 지, 아니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할 지…]

수사 결과가 나와야 타살이나 실족사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네덜란드에 한국 유학생은 1000여 명이 있으며 단기연수자까지 합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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