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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자폭 테러로 90명 숨져…IS 배후 자처

입력 2017-06-01 10:06 수정 2017-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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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90명이 숨지고 35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곳곳에서 치솟고 구급차가 부상자들을 실어 나릅니다.

카불 시내에서 대형 폭발음이 들린 건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오전.

아프간 대통령궁과 각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폭탄이 터진 자리엔 커다간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목격자들은 독일대사관 방향으로 향하던 저수탱크 트럭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집 대니시/내무부 대변인 : 차량 폭탄 테러입니다. 차량 30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아프간 정부는 숨진 사람이 90명으로 늘어났고 35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대사관 건물 전면부가 모두 부서졌고 다른 대사관들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근처 TV 스튜디오는 천장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우리 대사관 건물도 일부 파손됐지만 대사관 직원 등 국민 25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아랍권 언론 알마야딘TV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IS가 카불 외교가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지난 달 3일에도 카불 미국대사관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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