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일 공동훈련에 발끈한 북…"군사분계선 근처 접근"

입력 2017-05-30 08:55 수정 2017-05-30 08: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최소 1발'이라고 표현했지만, 해군 이지스함 레이더에는 3발, 공군 레이더에는 2발의 미사일 궤적이 각각 포착됐습니다. 올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모두 9차례,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3차례나 됩니다. 성능 개량을 위한 속도전이다, 한국의 새 정부를 떠보기 위한 무력시위다 등등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어제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공동훈련에 나섰고요. 미국 국방부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요격 시험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기자]

괌기지에서 온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어제 일본 규슈 주변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했습니다.

미일 공동대처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으로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견제 목적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군사분계선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남조선지역 상공에서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 "핵전재 위기를 고조시킬수록 미 본토가 초토화되는 재앙을 앞당길 뿐"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3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격에 대비한 요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태평양 마샬군도 인근 레이건 기지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면, 캘리포니아주 공군 기지에서 요격하는 방식입니다.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요격시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련기사

북, 새벽에 또 미사일 발사…문 대통령 NSC 개최 지시 여당, 이낙연 총리 인준 '여론전'…사실상 오늘 결정 G7 "北, 핵 포기 않을 시 제재 강화"…실효성은 의문 새 정부 이후 세 번째…북한의 계속된 도발, 대처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