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넷 판매 성기능 개선제 모두 가짜…부작용 우려

입력 2015-08-28 09: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비아그라로 대표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없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구한 약은 대부분 가짜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성기능 개선 제품 판매 사이트.

후불제로 써보고 나중에 지불하라며 소비자를 안심시킵니다.

[성기능 개선제 판매자 : 저희가 정식 수입을 하는 건 아니고 핸드캐리어(직접 가지고 들어오는 방식)로 가지고 들어와요. 물건 받아 보고 입금하시면 돼요.]

하지만 이런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가짜 약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40개를 검사했는데 모두 정품이 아니었던 겁니다.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 17종 중 8개에는 표기된 것과 다른 성분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9개는 핵심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거나 거의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성분 함량이 들쭉날쭉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잘못 먹었다간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여성흥분제는 21개 모두 핵심 성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관련기사

"일 시켜줄테니 통장 보내" 취준생 두 번 울린 사기단 11년간 4년 8개월 입원…가족 동원 보험사기단 검거 '자가품질검사제' 곳곳 허점…허위 성적서 대거 적발 명품가방·시계도 아닌…휴가철 공항세관 압수품 1위는? "중국 골동품에 투자하세요"…사기극에 1500명 당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