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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차기 전투기 후보' F-35 비행 중단…한국에 파장

입력 2014-07-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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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가 얼마 전 이륙 중 화재가 발생한 F-35 전 기종에 대해 비행을 전면 중단시켰는데요, F-35는 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 단독 후보여서 도입 논란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미 플로리다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F-35기의 뒷 부분에서 불이 납니다.

이 사고로 기체가 심하게 손상됐고, 180cm 크기의 파편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사고 발생 10여 일만에 F-35 모든 기종의 비행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엔진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지시했습니다.

파편이 엔진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로이터는 영국 정부도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항공전문가들로부터 지적돼온 엔진 결함설이 부각되고 있는 겁니다.

2018년부터 약 5조 원을 들여 40대를 도입할 계획인 한국 정부는 미국 당국에 조사 결과에 대해 자료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은 "큰 결함이 발견되면 도입계획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일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01년부터 우리돈 400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개발이 시작된 F-35기는 이달 영국 국제에어쇼를 통해 세계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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