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조 4천억 공중급유기, 미국-유럽-이스라엘 3파전

입력 2014-06-15 20: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조4천억원짜리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달말 입찰신청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이스라엘 업체도 뛰어들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됩니다.

정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어도까지 아우르는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상공에서 우리의 주력 전투기 F-15K가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으면 작전시간이 80분으로 4배까지 늘어납니다.

연료 주입을 줄이고 그만큼 무장을 더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도 강화됩니다.

2020년까지 1조4천억원을 들여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는 사업이 막이 올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까지 입찰을 받아 오는 11월 최종 기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첫 도전장은 미국 보잉사의 KC-46 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종으로 핵폭탄이 터진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전투기 두 대를 동시 급유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 MRTT' 는 7개국에 40여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한번 뜨면 F-15K 11대에 기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중고 기종을 개조해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이스라엘 IAI사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L-SAM, 2015년 국산 개발 산업부-국방부, 민군협력 통한 국방로봇 개발 논의 군, 대학생 복무자에 9학점 인정 추진…차별 논란도 군 학점제, 여성·장애인 역차별?…국방부 "사회적 합의 거쳐 추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