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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안보 독트린' 발표…'반중국 연대'로 중국 정조준

입력 2014-05-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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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의 납북자 협상 빅딜을 성사시킨 아베 일본 총리가 이번엔 이른바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국가들과 반중국 연대를 꾀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총리로선 최초로 아시아 안보회의 연설에 나선 아베 신조 총리.

처음부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우리는 해양에서 전투기 및 전함과 조우하는 위험한 상황을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분쟁 중인 베트남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은 바다와 하늘의 안전을 유지하고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세안, 즉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에 반중국 연대를 하자며 노골적으로 손을 내민 겁니다.

아베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힌 반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중국 대표단에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강온전략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중국의 팽창 정책을 비판하며 아베를 측면지원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아베가 사실을 무시한 채 중국을 비난하면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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