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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영상까지…'음란물 홈쇼핑' 된 인터넷 방송

입력 2016-05-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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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음란 방송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버머니를 많이 내면 노출 수위가 높은 영상을 보여주고, VIP급 시청자에겐 적나라한 동영상을 따로 보내줬는데요. 인터넷 방송이 음란물 홈쇼핑이 돼버렸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방송인 팝콘TV에서 BJ가 속옷 차림으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별풍선처럼 일종의 사이버머니인 '팝콘'을 3만 원 이상 선물한 회원들은 노출 수위가 한층 올라간 다른 채널로 초대됩니다.

[오빠들 11시 30분에 (팝콘) 300개 방으로 이동할게요.]

130만 원 상당을 선물하면 최상 등급인 VIP로 분류해, 다른 채널에 공개되지 않은 BJ 자신의 성행위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고, 팬 미팅 행사에도 초청했습니다.

여성 BJ 21살 이모 씨 등 3명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5차례 방송을 통해 3300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에 카페를 운영하면서 모집한 회원 10만 명을 방송으로 유도해 돈벌이에 나선 겁니다.

[이현순 대장/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 너무 수위가 높은 부분이 나가게 되면 방송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1:1로 메일을 통해서 (동영상을 전송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팬 미팅에 나온 회원들을 상대로 성매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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