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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면내시경도 불안…전문의 없는 곳 많아

입력 2015-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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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건강검진을 할 때 수면 마취를 많이 하는데요. 수면마취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수술을 할 때는 마취 전문의가 있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겠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검진과 일반적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마취 뒤 두통 등 부작용이 없는 데다 작용시간이 짧아 선호도가 높습니다.

[서영주/경기도 고양시 : 고통이 좀 덜할 것 같아서 수면내시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마취 의료사고 가운데 1/3가량은 이 프로포폴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작용에 따른 사망률 역시 전신마취 사고와 대동소이 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위험에도 한해 60만 개 넘는 프로포폴이 사용되고 있지만 위기 상황에 대처할 전문의료진은 드물다는 겁니다.

선진국의 경우 프로포폴 사용을 할 경우 반드시 마취전문의가 있어야 하지만 국내에선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실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803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96곳은 마취전문의가 한 명도 없습니다.

[홍성진/마취통증의학회 홍보이사 : 프리랜서로 하는 마취전문의가 초빙돼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마취훈련을 받은 사람이 해야 하는데 권고사항이라 법적구속력이 없죠.]

잇따르는 마취 의료사고. 마취 사고를 방지할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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