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2롯데월드 지하 주자창 '광범위 균열'…시민들 불안

입력 2014-12-31 20:49 수정 2015-01-08 16: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 한해 제2롯데월드의 안전 관련 보도를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31일)도 또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지하 주차장 네 개 층에 걸쳐 균열이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롯데 측은 괜찮다고 하는데,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의 균열은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모든 층에서 발생했습니다.

균열은 주로 바닥이지만 벽면으로까지 이어져 있고 한두 군데 수준이 아니라 주차장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롯데건설 관계자 : 균열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고 균열을 막을 수는 없어요. 16일부터 1월 3일까지 완공 후 발생한 모든 균열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안형준/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 마감재의 균열을 제공한 것이 구조체의 처짐으로 인한 것이죠. 하부는 어떻게 균열이 가 있는지를 정밀안전진단을 통해서 그 균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 측은 보강 공사가 모두 끝나면 주차장을 정상 운영하겠단 입장입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김태희/서울 삼전동 : 제2롯데월드에 대해 말이 많아서 큰일이 터지면 시민들도 더 다칠 것 같고 이제 출입을 자제할 생각입니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신고 안 한 이유 묻자 "외상 안 심해서" 제2롯데월드 또 사고…출입문 빠져 20대 여성 부상 제2롯데 맞은편 보도블럭서 수시간 째 원인 모를 물 역류 새정치연합 "제2롯데월드 잇단 사고, 세월호 교훈 망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