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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외치던 트럼프 "단계적 경제 재개"…한발 물러서

입력 2020-04-17 20:49 수정 2020-04-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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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 보겠습니다. '빅뱅'처럼 경제를 열겠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뉴저지 요양원에서는 시신 17구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는데, 워싱턴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이걸 완화하겠다는 것이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고, 폐쇄 장기화가 경기 침체와 사회적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젠 경제 회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새 지침의 핵심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시기는 못 박지 않고 주지사에게 일임했습니다.

한꺼번에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며, 재개 권한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던 기존 입장에서 물러선 겁니다.

다만, 29개 주는 내일이라도 문을 열 수 있다고 재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경제를 한꺼번에 열자는 게 아니에요. 조심스럽게 단계별로 하되 일부 주들은 더 빨리 재개할 수 있을 거예요.]

[앵커]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여전하지 않습니까?

[기자]

일단 노스다코타를 비롯한 중서부 일부 주들은 5월 1일 재가동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 검사 역량입니다.

충분한 검사 없이 섣불리 문을 열었다가, 다시 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우려를 반영한 거겠죠. 뉴욕은 일단 자택대기명령을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이달 31일까지인 자택대기명령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지사의 말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감염률을 더 낮춰야 합니다. 자택대기 정책을 다른 주들과 조율해 5월 15일까지 연장할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DC도 연장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저지의 요양원에서 시신 17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이 자택 대기령 속에서 뉴저지 리조트를 찾아 유대인 명절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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