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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신검 '현역 판정'…이완구 후보자 거짓말 논란

입력 2015-02-10 20:29 수정 2015-02-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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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자의 병역판정 의혹 문제, 이 문제는 속 시원하게 얘기가 안 나온 것 같은데. 뭐라고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가 의학용어로 부주상골, 즉 평발이 될 수 있는 증세로 방위 판정을 받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에 두 차례 재검을 받는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병역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안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인사청문회 시작과 함께 불거진 건 병역 문제를 둘러싼 거짓말 의혹입니다.

이완구 후보자가 보충역 판정을 받기 4년 전인 1971년, 현역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야당이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명명백백하게 허위입니다. 병역기록표를 보면요. 71년에 수도육군병원 서울에서 (신검) 받았고 (당시) 가장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장소입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1971년 최초 신검을 홍성에서 받았고 시골이라 엑스레이 시스템이 없어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후 1975년 대도시인 대전에서 재검을 받으면서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이에 대해서도 거짓 해명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75년도에 행정고시를 붙었으면 그 조그마한 시골(충남 홍성)에서 얼마나 두려운 권력입니까. 군청에서 일하면서 신체검사를 받으십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40년 된 일이기 때문에 기억을 일일이 못하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제 다리에 문제가 있어 60이 되는 나이까지도 (X-레이 찍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60세가 넘은 나이에 부주상골 문제로 고생하는 입장을 이해해달라며 엑스레이 사진 여러 장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의혹으로 떠오른 1971년 신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비켜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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