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부터 이틀간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그동안 언론사 외압 의혹부터 병역 의혹 등이 제기됐는데요. 이번엔 출장 때 부인이 동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청문회 쟁점이 될 각종 의혹을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문제가 된 발언은 언론사 외압 의혹입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방송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내용을 바꿨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겁니다.
또 언론사의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까지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쟁점입니다.
이 후보자의 장모가 사들였다는 경기도 분당 땅의 경우, 처음부터 이 후보자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남아있습니다.
또 2002년엔 강남 타워팰리스를 사들였다가 9개월 만에 팔아 2억 23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본인과 차남의 병역 의혹도 이 후보자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논문 표절에다가 황제 강의료 논란, 삼청교육대에서 중요한 일을 해 훈장을 받았다는 의혹도 잼정입니다.
게다가 이 후보자가 충남도지사 시절 해외 출장 계획서에 부인도 동행하는 것으로 작성돼 동반 출국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처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을 앞둔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