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갈수록 못 믿을 신천지…"미확인 교인만 1877명"

입력 2020-04-13 20:53 수정 2020-04-13 22: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하다 보니까 당초에 신천지가 밝힌 내용하고 다른 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의도성을 확인해서 법적 조치하겠단 계획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 교회에 대한 대구시의 행정조사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교회 CCTV, 교인명부 등 컴퓨터 파일 336개, 예배영상 38개 등을 분석한 중간 결과를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신천지가 애초 대구시에 내놓은 자료와 비교했더니 미확인 교인이 1877명 나왔습니다.

몰랐던 시설도 8곳도 더 찾았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명단 누락이) 의도적 삭제인지 탈퇴 또는 다른 교회로 이적인지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고의성이 드러나면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의 시작인 31번 확진자의 거짓 진술도 확인됐습니다.

내부 CCTV 영상에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동선이 나온 겁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31번 확진자가 원래는) 2월 9일과 14일만 방문했다 말했는데 확인 결과 2월 5일에도 방문했고 2월 16일도 (방문한 것 확인했습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대구 동선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총회장이 지난 1월 16일 대구, 17일에는 청도를 방문한 게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신천지 홍보 영상을 찾은 겁니다.

대구시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천지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신천지 이만희, 1월 16~17일 '대구·청도 방문' 사실 확인 "우리 애들 돌려달라"…신천지 찾아간 가출자 부모들 신천지 이만희, 강제폐쇄 시설 허가없이 드나들어 '물의' 서울시 "신천지, 방역방해·위장포교"…법인 허가 취소 서울시, 이만희·신천지 법인에 '2억100원' 손배 소송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