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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광화문 행사 끝낸 시민들, 경복궁역 사거리로

입력 2016-11-26 22:27

여러 곳에 간이무대…"박 대통령 퇴진"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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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에 간이무대…"박 대통령 퇴진" 구호

[앵커]

이번에는 광화문광장에 있는 집회 참가자들이 이동을 하면서 지금 급격히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경복궁역 사거리로 가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아까 김태영 기자가 있는 지점에서 조금 밑으로 200m 지점이죠?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있던 곳에서 조금 바깥쪽, 그러니까 경복궁역 사거리인데요.

지금도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쪽에서 이곳 경복궁역 사거리쪽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까 김태영 기자가 있던 지점인 자하문로를 통해 안쪽으로도 이동하고 있는데요.

이쪽에는 간이무대가 하나 설치돼 대중가요가 나오고 있고, 시민들이 추위를 잊기 위해서 함께 율동을 따라하면서 또 박근혜 대통령 퇴진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뒤로는 또 자유발언대가 설치가 돼서 직장인 그리고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올라와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다양한 연설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가혁 기자가 있는 곳이 앞서서 이제 3차, 4차 집회 때는 경찰 차벽이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 그쪽에는 차벽은 지금 없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차벽도 없고 경찰 버스도 지금 제가 보기에는 한 대도 보이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 이곳에서 청운동주민센터까지,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약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이 시작됐고 오후 5시 30분이면 행진대열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시민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면서 잠깐 경찰과의 충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방 쪽으로 조금 시민들이 물러서면서 아까 김태영 기자가 내용을 전달해드린 그 지점까지, 약 중간 정도 지점까지 시민들과 경찰이 그곳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쪽에 차벽이 설치됐기 때문에 이곳에는 설치하지 않고 지금은 김태영 기자가 있던 그 지점을 경찰이 최종 마지노선으로 사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가혁 기자, 그러니까 조금 전에 경찰과의 충돌은 그쪽에서도 약간 있었기는 했었습니다마는 아니었던 것 같고. 조금 전에 음악도 흘러나오고 한다고 그랬었는데 지금 그쪽에서는 물리적인 충돌 같은 건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없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지금 오후 4시 반부터 이곳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미 통제가 된 상태고요. 그리고 경찰 병력이 사실 질서유지 그리고 교통정리 정도의 인원 말고는 따로 병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민들도 상당히 이 집회 자체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은 앞으로도 있을 가능성이 적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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