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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안철수 "문 대표, 당 혁신안 결과에 책임져야"

입력 2015-09-03 18:54 수정 2015-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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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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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남북정상회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올해 안에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광주행…호남 민심 잡을까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을 찾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등을 만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호남 민심 잡기 행보, 성과가 있을까요?

▶ 조건만남 검색 "사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조건만남을 검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자, 부주의한 행동을 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 때 딴 짓 하다 카메라에 찍혀 여러 의원들이 망신당했는데 왜 자꾸 반복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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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3일)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는 야당의 정신적 고향이지요. 하지만 그런 광주를 가는 문재인 대표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광주가 '호남신당론'의 진앙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이대로는 총선 필패"라면서 당의 지지부진한 혁신을 연일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문재인-안철수' 두 전·현직 대표 간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도 야당은 이 신경전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광주에 내려갔습니다.

내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광주에 뭐 필요한 예산 없습니까?" 하고, 그런 논의를 하러 광주시청을 찾은 겁니다.

그렇습니다. 광주는 야당에게 어머니 품 같은 곳이죠. 힘든 일 있을 때, 서러운 일 있을 때 광주 내려가면 힘 받아서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에겐 광주가 마냥 편한 곳만은 아닙니다.

지난 4·29 재보선에서 천정배 의원을 당선시켜 그야말로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곳이 광주였고, 그로 인해 '호남신당론'을 태동케 했던 곳도 바로 광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 대표는 지난 1일 광주전남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비노 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몇 가지 발언 소개해드리면 신당 성공 못 한다, 당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대표 사퇴 요구, 지도부 흔들기다, 친노 패권주의, 근거 없다면서 전례 없이 강하게 말했죠.

어제 이 시간에, 전주를 찾은 안철수 의원이 강한 어조로 당의 지지부진한 혁신 노력을 비판했다는 말씀 전해드렸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안 의원께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안 의원님,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혁신 작업, 사실상 낙제점 주셨던데… 문 대표나 혁신위는 "그런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혁신 성공 여부가 정치인이나 혁신위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이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시면 그러면 혁신은 실패한 겁니다.]

그러면 당 혁신 노력에 대한 혹독한 평가가, 의원님 생각이 아니라 국민들 생각이라는 거군요?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지역 주민분들…많이 말씀도 나누고, 그리고 또 여러 곳, 지역들 다니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입니다. 이제 총선에 대한 기대를 접은 건 물론이고 이렇게 되면 2017년 정권교체도 힘들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글쎄요, 문재인 대표 측에선 순순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마침 문 대표는 "혁신위가 당의 지지율 추락을 막았다"고 전혀 다른 평가를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혁신 성공 여부는) 당내에서 논쟁할 문제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국민께 여쭤보자는 겁니다.]

아 "국민께 여쭤보자!" 아하 그럼 "문재인 대표의 혁신! 잘했느냐, 못했느냐" 이걸 여론조사로 물어봐야 한다는 건가요?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뭐 그것은 혁신위라든지 또는 지도부에서 고민해봐야 될 몫이 아니겠습니까.]

자, 그러면 여론조사든 뭐든 해서 국민들의 의사를 물었다고 치죠. 그런데 "혁신, 영 아니다!" 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물론 안 의원님은 이미 "혁신은 실패했다"고 보시는 것 같지만. 아무튼 그런 결과가 도출되면 문재인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까?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그것 포함해서 (문재인 대표가) 여러 가지 말씀하실 부분들이 저는 있으리라고 봅니다.]

자, 안철수 의원의 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당의 혁신 작업에 대한 평가, 국민께 묻자! 합격점이면 믿고 맡기는 거고, 낙제점이면 문 대표는,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뭔가 입장'을 내놔야할 거란 얘기입니다.

자,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요 <안철수 "문="" 대표,="" 혁신="" 평가="" 국민께="" 묻고="" 결과에="" 책임져야"="">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안철수 이미 "당 혁신 실패" 결론

Q. 안철수 "이대로는 정권교체 힘들어"

Q. "국민이 혁신 여부 평가" 어떻게?

Q. 안철수 "평가 방법? 지도부가 판단"

Q. 안철수 주장은 문재인 사퇴 후 비대위?

Q. 안 "당 윤리 기준 국민과 안 맞아"

Q. 유선호·장세환 탈당…"천 신당 합류"

Q. 유선호·장세환 회견, 박주선이 주선

[앵커]

자, 지금 저 두 사람, 전직 의원들 탈당 기자회견을 박주선 의원이 주선을 했다는 건데, 정작 박주선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석 전에 탈당을 검토하고 있고, 결국은 신당 창당을 본격화하겠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야당 상황이 전체적으로 급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안철수 "문="" 대표,="" 혁신="" 결과="" 책임져야"=""> 이렇게 정리하고 안 의원의 발언과 문 대표 측의 반응 함께 정리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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