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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낡은 진보 청산해야 야당 인정받아"

입력 2015-09-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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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낡은 진보 청산해야 야당 인정받아"


안철수 의원, "낡은 진보 청산해야 야당 인정받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야당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낡은 진보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안 의원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채수찬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안 의원은 좌담회에 앞서 '정치개혁 및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에 대해 약 10분 정도 발언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인데,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양극화가 심화됐다"면서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야당인데, 야당이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현 정부 실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선택을 받기 힘들고,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야당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거의 없다면 지금까지 당의 혁신은 실패한 것이다"면서 "당 혁신의 핵심은 체질 개선이고, 낡은 인식과 낡은 정치행태와 결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연 혁신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안 의원은 '정풍 운동이나 대안세력을 인정받기위한 야당 바로 세우기'를 강조하며 ▲낡은 진보 청산 ▲당의 부패 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 등 3가지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기득권 보수를 이기는 첫번째 길은 정권 심판론이 아니라 낡은 진보의 청산이다"면서 "보수는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아도 같은편으로 힘을 모으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는 데 배타주의와 증오를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로 당의 부패 척결인데 어떤 경우라도 비리나 부패는 용납할 수 없다"라며 "비리에 대해 당내 온정주의와 적당주의를 뿌리 뽑아야 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투사나 전사가 아닌 집권 대안세력으로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피의 수혈은 근본적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 가능한만큼 당의 지향점과 이미지도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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