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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과 석유'로 자금 풍부한 IS…'돈줄' 어떻게 끊나?

입력 2015-0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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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가 외국인 지원병을 적극 모집할 수 있는 건 그만큼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질에 대한 몸값과 석유 밀매가 주 수입원인데요. 서방은 군사작전 못지 않게 IS의 돈줄을 끊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489억 원. IS가 지난 1년 동안 인질 몸값으로 받아낸 돈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수입원은 바로 석유입니다.

IS는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의 점령지에서 적잖은 유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석유를 암시장에 파는데, 1990년대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서방의 제재를 피해 구축한 밀매 네트워크를 그대로 이용합니다.

이렇게 벌어들이는 돈이 한 달에 약 1억 달러(약 1084억원).

그러다 보니 IS는 점령지에서 독자적인 통화를 발행하겠다고 밝힐 만큼 경제력을 갖춘 상태입니다.

이처럼 IS의 자금력이 끊임없이 지원병을 불러들이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IS 격퇴전에 참여한 동맹국들은 돈줄을 끊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필립 해먼드/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IS가 외국에서 대원을 끌어들이는 것을 막고, 자금 유입을 끊는 것이 군사작전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IS의 몸값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게 첫 번째 원칙입니다.

또 공습을 통해 IS가 점령한 유전을 하루빨리 탈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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