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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한 IS '검은 유혹'…젊은층 눈높이 맞춰 홍보

입력 2015-01-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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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정부가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IS에 가담하는 젊은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S는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조직을 그럴듯하게 홍보하고 직접 접촉까지 하기 때문에 실체를 모르고 빠져드는 10대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스파이를 총살하는 어린 소년과 소총을 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한 10대들.

IS가 서구권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홍보 영상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영상들을 보며 IS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됩니다.

심지어는 SNS를 통해 쉽게 이들과 접촉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 대신 직접 아이들 단속에 나선 부모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네덜란드의 한 어머니가 IS 대원과 결혼하겠다며 떠났던 19살 딸을
시리아에서 구출했습니다.

IS 가입을 위해 출국하려던 19살 마호메트 칸은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FBI와 부모에게 붙잡혔습니다.

[자린 칸/IS 가담하려던 10대 어머니 : 우리 아이들을 제발 내버려둬요. 애들을 대원으로 모집하는 걸 그만둬요. 그들은 너무 어리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도 모른다고요.]

전문가들은 IS의 이런 적극적인 모집 배경으로 시리아 등 점령지에서 나오는 석유를 꼽고 있습니다.

석유 암시장에서 하루 20억 원 이상 벌어들이기 때문에 외국인을 얼마든지 고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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