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터키서 실종된 한국 10대, 현지인 펜팔 친구 있었다"

입력 2015-01-18 14:23 수정 2015-01-18 15: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10일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 청소년에게 현지인 펜팔 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터키 언론은 김 군이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외교부와 경찰은 이에 대해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사는 18살 김모 군이 터키에 입국한 건 지난 8일입니다.

김 군은 교회 지인과 함께 시리아 접경 도시인 터키 킬리스로 이동해 이틀 뒤인 10일, 연락이 끊겼습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김 군은 실종 당일 호텔을 나서면서 동행한 지인 몰래 짐을 모두 챙겨 떠났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러 나갔다가 실종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김 군의 어머니를 불러 조사한 결과 김 군이 터키 현지에 하산이란 이름의 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산이란 인물이 김 군에게 자신이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 산다고 밝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김 군의 통화 내역을 분석했지만 IS와 접촉한 정황은 찾지 못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도 경찰 조사에서 "국정원이 아들의 컴퓨터를 분석했지만 특별히 나온 것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외교부는 대사관 직원들을 현지로 급파해 김 군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터키서 실종된 한국인 고교생…IS 가담 의혹 제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