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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선 TV 토론회 무산…새누리 지도부 책임론
입력 2014-04-07 21:41
수정 2014-04-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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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8일) JTBC가 단독 중계할 예정이었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무산된데 대해 특정후보를 지목하는가 하면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은 토론 일정을 다시 잡았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는 예정된 정책 발표에 앞서 작심한 듯 8일에 예정됐던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회가 무산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황식/전 총리 : TV 토론이 무기 연기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총리 측 핵심 관계자는 "TV 토론이 무산된 과정에 정몽준 의원 측 책임이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진상 규명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특정 후보 측이 방해를 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소문이 사실인지도 규명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정몽준 의원 측은 "TV 토론을 무산시킬 이유가 없다"면서 "정 의원도 조속히 TV 토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새누리당은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9일과 16일, 21일, 29일에 네차례에 걸쳐 TV 토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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