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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푸른 돌풍' 소멸…푸에르토리코, 4-3 역전극

입력 2013-03-14 12:18 수정 2013-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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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가 이탈리아를 꺾고 샌프란시스코행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푸에르토리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조 패자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뒤지다 4-3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4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균형은 이탈리아가 먼저 깼다.

이탈리아는 5회초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 때 리조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4점을 내주며 하루 전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겪은 역전패의 악몽을 또 한번 되풀이했다.

내야에서 벌어진 연속 실책이 뼈아팠다. 6회 1사 때 몰리나를 실책성 안타로 내보낸 뒤 아빌레스의 타석때도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내줬다. 이후 리오스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상황, 후속 타자 리베라의 타구를 유격수가 또 한 번 놓치며 1점을 내줬다.

도미니카는 이탈리아가 흔들린 틈을 타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아빌레스의 땅볼 때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한 점차로 추격했고, 리베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곤잘레스의 내야 안타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본선 1라운드 돌풍 이후 2라운드에서 2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도미니카공화국전 패자와 16일 대결한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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