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룸 키워드] 이번엔 '평화의 장' 될까…'유엔총회'

입력 2018-09-23 22:10 수정 2018-09-23 23: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3일) 뉴스룸 키워드는 < 유엔총회 >입니다.

193개 회원국의 대표가 모이는 유엔의 최고기관이자 중심기관. 올해가 무려 73번째 총회입니다.

하지만 툭하면 안전보장이사회에, 또 주요국들끼리의 다른 모임에 밀리면서 가끔은 그저 상징적인 행사처럼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분단 직후부터 남과 북에게 유엔총회는 '대결의 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두고 논쟁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먼저 UN에 가입하기 위해 혹은 상대방의 가입을 막기 위해 치열한 외교 다툼을 벌였습니다.

남북이 동시 가입을 하게 된 뒤에도, 갈등은 북핵 문제를 놓고 더 심해졌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개 짖는 소리 말라"며 아슬아슬한 설전을 벌인 것이 바로 유엔총회 자리였습니다.

그 뒤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남북의 정상은 세 차례나 만났고, 욕을 주고 받던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악수를 했죠.

그리고 이제 다음주 뉴욕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남·북·미의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동안 '대결의 장'이었던 이곳이 이번에는 과연 '평화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첨언으로… 여기에 유니세프 초청으로 방탄소년단의 특별연설까지 있다고 하니 올해는 이래저래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오늘의 뉴스룸 키워드, < 유엔총회> 였습니다.

관련기사

'방미' 문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도…비핵화 '직접 설득' '비핵화 여정' 최대 고비…숨 가쁜 '3박 5일' 일정 짚어보니 폼페이오 "북핵 위협 줄었지만, 비핵화 때까지 제재 유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