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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포함…동북아 긴장 최고조

입력 2013-11-25 16:01 수정 2013-1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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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동중국해 상공에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에 우리 이어도와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가 포함돼 동북아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이틀 전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며 해당 구역을 지나가는 항공기는 사전에 중국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이 설정한 구역은 일본이 1969년 설정한 지역과 상당 부분 겹칩니다.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구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는 당연히 포함됐습니다.

우리 군이 설정한 구역과도 제주도 면적만큼 겹칩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 구역에 이어도가 포함된 데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고, 이번 주 내 양국 간 공식 협의를 준비 중입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이어도라는 곳은 우리 한국군의 작전인가구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의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은 변함 없습니다.]

정부는 또, 이어도를 우리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그럴 경우 독도를 일본 구역에 넣겠다는 일본의 반발에 밀려 포기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강한 반발과 우려를 나타낸 일본과 미국에 대해서 "중국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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