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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공한증'…한국 축구의 미래, 중국 놀래키다

입력 2015-08-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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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중국을 2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K리그의 젊은 선수들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축구 굴기를 외치고 공한증은 더이상 없다던 중국,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중국 우한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4분 이재성의 정확한 침투패스와 김승대의 선제골.

이어 후반 12분 이재성의 가로채기와 김승대의 어시스트, 그리고 이종호의 추가골.

프로축구 K리그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눈길을 잡은 이재성, 많이 뛰고 패스도 좋은 게 박지성 이청용을 보는 듯합니다.

A매치 첫 출전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승대와 이종호는 K리그 구단들이 키우는 유스팀 출신입니다.

팬들을 놀라게 만든 이들 3인방, 슈틸리케 감독에겐 유럽파 합류 시 누굴 주전으로 써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던졌습니다.

오늘자 중국의 일간지들입니다.

'화로가 냉각된 중국축구' '한국 2진에게 패했다' 등등 자국대표팀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되살아난 공한증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해외파가 빠진 상황에서 중국을 압도한 건, 한국 축구대표팀 2진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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