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생머리 휘날리며 '만리장성' 함락…이민아 선수 화제

입력 2015-08-02 21:12 수정 2015-08-02 2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일)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홈팀 중국을 1대0으로 꺾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한 이민아 선수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작고 앳된 외모와 달리 당찬 플레이로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 우한 현지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6분, 정설빈의 통렬한 선제결승골과, 후반, 골키퍼 김정미의 연이은 선방.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주역인 두 선수가 우리 맨 앞과 맨 뒤를 책임지는 사이, 중원에선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지소연 대신 동아시안컵 멤버로 뽑힌 유영아가 급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과 일주일 전 대체선수로 발탁된 이민아.

초반부터 위협적인 슛과 날카로운 돌파는 물론, 빠른 몸놀림과 멋진 이대일 패스까지, 유영아는 물론이고 지소연 공백마저 느끼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긴생머리를 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팬심을 흔들었고, 단숨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이민아/여자축구 국가대표 : 이렇게 칭찬 많이 해주시면 오히려 감사하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

2012년 처음 대표팀에 뽑혔지만 지소연 유영아에 밀리는 바람에 캐나다 월드컵 때는 태극마크도 달지 못했던 이민아. 당당히 여자대표팀 중원사령관이 된 그의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꽂힙니다.

관련기사

한국 여자축구 '만리장성' 함락…동아시안컵 개막전 승리 슈틸리케호, 중국과 1차전…동아시안컵 JTBC 생중계 2015 동아시안컵 '정설빈 결승골' 한국, 중국에 1-0 승리 중국, '공한증' 넘어서나?…정부 주도로 '축구 굴기' 높은 김신욱? 빠른 이정협?…최전방 공격수는 누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