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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문재인 대표 체제 첫날…박근혜 정부에 '맹공'

입력 2015-02-09 18:54 수정 2015-0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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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어제(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오늘 문재인 신임 대표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는데요, 야당 대표로선 이례적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그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야당 대표 첫 박정희 참배

새정치연합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첫 행보로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했는데 엇갈리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박근혜 정부 폭주 막겠다"

박정희 대통령과 화해 제스처를 취한 문 대표는 반대로 박 대통령과는 각을 세우고있습니다. 어제는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더니, 오늘은 각오하라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 선거 개입 인정 법정구속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정치개입을 지시해 국정원법을 위반했고, 선거에 개입한 혐의도 인정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오늘의 뉴스는 제1야당 대표로 공식 데뷔한 문재인 신임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얘기 먼저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기자]

네, 제가 현장에 직접 나가봤습니다. 보시죠.

+++

어제 저녁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대표에 문재인 선출

첫 공식 일정 현충원 참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예정

이전의 새정치연합 당 대표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결정
현재 AM 07:30, 잠시 후 AM 08:00 참배 예정

문재인의 박정희 참배를 둘러싸고
1. 대선 앞두고 중도층 잡기 위한 표현
2. 당내 반발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

현충원 참배에 대거 동참한 지도부 및 의원들
그런데 박지원·이인영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대표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김대중,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두분 묘역의 참배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 갈등하는 것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의원들이 대거 빠졌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만 참배하고 돌아가버렸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아마도 아직까지 그에 대해서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공식 일정, 문재인 대표 주재 첫 대표 회의
첫 회의에선 어떤 발언들이?

"문재인 대표가 입장하고 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정청래·오영식 최고위원 등등이 보이고요. 회의에 앞서 세리머니를 할 것 같은데요. 최고위원 3등을 한 전병헌 최고위원은 불참했네요. 지금 보시는 분들이 앞으로 야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들입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국민과 당원들께서 변화를 선택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근혜 정부에 맞서달라는 국민의 요청입니다.]

박정희 참배하고 박근혜 집중 공격

"경선 과정에서 문 대표는 자신에게 3번의 죽을 고비가 있다고 했습니다."

1. 당 대표가 안 되어도
2.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3.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나에게 정치적 역할은 없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문 대표 입장에선 다행으로 일단 첫 번째 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란 말도 나옵니다. 과연 문재인 대표가 당을 개혁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 과정 동안 너무나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는 <첫 번째="" 고비="" 넘긴="" 문재인=""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이승만·박정희 참배' 언제 결정?

Q. 문재인 "국민 통합에 도움 됐으면"

Q. '박정희 참배'는 늘 야당 시험대

Q. 안철수, 합당 전엔 박정희 참배

Q. 문재인 대선 땐 "진정한 반성 필요"

Q. 문재인, 박정희 참배…당내선 불만도

Q. 박정희는 참배…박 대통령엔 전면전

Q. 김무성·문재인, 경남중 선후배 사이

Q. 김무성 "무리한 요구만 안한다면…"

Q. 문재인 "이제는 조금 각오하셔야…"

Q. 김무성 "빠른 시간내 노무현 참배"

Q. 문재인 1차 시험대는 '4월 보선'

[앵커]

야당은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 이후 6개월 넘게 이어진 비정상체제를 접고, 비로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후보였고 차기 야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대표가 수장이 되면서, 야당 목소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기사는 <문재인 첫날,="" 박근혜="" 정부="" 맹공=""> 이런 제목으로 잡고, 첫날 일정들을 소개해주고 박정희 묘역 참배를 둘러싼 당내 논란도 같이 짚어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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