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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화해·통합 꿈꾼다"

입력 2015-02-09 14:46 수정 2015-0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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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가 오늘(9일)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야당 대표들이 찾지 않았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까지 참배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방문이었습니다.

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먼저 참배한 뒤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역도 찾았습니다.

야당 대표가 보수 진영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신임 대표/새정치연합 : 갈등을 끝내고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참배를 결심했습니다.]

문 대표는 방명록에도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이라며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꿈꾼다" 썼습니다.

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우윤근 원내대표와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주승용, 정청래, 오영식 신임 최고위원은 현충탑 참배만 같이 했고,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새누리당 :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옳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최고위원단이 함께 하지 않은 모습은 매우 아쉽습니다.]

다만 문 대표는 "진정한 통합은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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