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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관용' 없앤 영국…고강도 대책에도 줄잇는 행렬

입력 2015-08-03 22:37 수정 2015-09-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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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불 해저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몰래 들어가려는 난민들이 하루 수천명씩 몰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가 난민 수당을 없애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고정애 런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프랑스 칼레에 모인 수천 명의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영불 해저터널을 건너 영국으로 향하려는 이유, 바로 더 나은 삶이 기다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영국이 이들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영국 체류 자격을 의무적으로 확인한 뒤, 난민 심사에서 탈락한 세입자는 곧장 퇴거시키도록 한 겁니다.

집주인이 이를 어기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방침입니다.

또 자녀가 있는 난민에게 무조건 주당 36파운드, 우리 돈 6만7000원을 주던 복지제도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단 영국에 들어오면 일자리와 후한 복지 헤택을 받을 거란 난민들의 기대를 꺾는 게 이번 대책의 의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난민선 7척을 발견해 180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배안에선 시신 5구도 발견됐습니다.

올 들어 7월까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약 2천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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