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그리스발 악재에 국내 증시 출렁…유럽 수출 악영향

입력 2015-06-30 07:54 수정 2015-07-06 23: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는 우리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는데요. 국내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그리스의 상황이 더 나빠지면 유럽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29.77포인트 떨어진 2060.49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 부도 가능성에 장이 열린 직후부터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110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김대준 수석연구원/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유로존의 금융시스템이 취약하게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때문에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수급에 악영향을(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리스가 우리 경제에 직접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형환 제1차관/기획재정부 (29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 :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각각의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비상 계획안)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중하면서도 철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김위대 팀장/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돌발 변수가 나온 거죠.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건이므로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됩니다.)]

가뜩이나 메르스 우려로 소비 심리가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서 금융시장마저 외부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그리스, 은행 영업중단 긴급조치…디폴트 위기 악화 정부, 그리스 사태 대응책 논의…우리 경제 영향은? 유럽중앙은행,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신용공여 현수준 동결' 결정 그리스 총리, 국민투표서 채권국의 제안 거부 재삼 촉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