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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리스 사태 대응책 논의…우리 경제 영향은?

입력 2015-06-29 07:57 수정 2015-07-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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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디폴트는 국내 경제에도 먹구름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가 떨어지고 유럽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오늘(29일) 긴급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오늘 대응책 마련을 위해 거시금융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석해 그리스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우선 그리스 사태로 위험자산을 기피하는 심리가 커지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그리스 협상의 막판 타결 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다시 한 번 국내 증시를 짓누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에는 직접적인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그리스와의 교역량은 많지 않지만 유럽 실물경기가 충격을 받으면서 소비심리가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로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올라가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이미 시장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정부의 추가 경정 예산 편성으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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