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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신용공여 현수준 동결' 결정

입력 2015-06-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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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비상 신용 공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금 인출 사태를 맞고 있는 그리스 주요 은행들에게 핵심적인 금융 '생명줄'이 계속 열려있게 됐으나 더 이상 추가 신용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AP은 지적했다.

ECB가 이날 언급한 현 수준은 이틀 전에 결정된 것으로, 신용 공여가 이 수준에 동결되면 그리스는 급증하는 예금 인출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은행 휴뮤 및 인출금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지기 쉽다.

ECB는 '비상 유동성 지원'(ELA)을 통해 그리스 중앙은행 및 은행들의 재원 고갈을 막고 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ELA 수준을 그리스 측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만약 ECB가 그리스에 대한 ELA의 공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여된 그리스에 대한 ELA 신용 규모는 95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날 그리스의 구제금융 국제 채권단은 30일로 만료되는 구제금융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연장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ECB의 ELA만이 그리스가 의지할 수 있는 재원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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