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설 연휴 동안 2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명절, 춘절까지 겹쳐서 6만 명이 넘는 유커들도 찾아올 예정입니다.
붐비는 제주의 모습, 최충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하얀 백매화와 붉은 빛깔 홍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동장군을 견딘 샛노란 유채꽃도 봄기운을 재촉합니다.
[송동언/서울시 수서동 : 유채꽃도 보고 날씨도 좋고 이런 풍경을 보니까 봄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고….]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25만여 명으로 하루 4만 명이 넘습니다.
여름 휴가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비슷합니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 기간에는 6만 1000여 명이 넘는 중국인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2000여 명보다 17.5%나 증가한 겁니다.
설 명절 제주를 찾은 이들은 전통놀이를 하거나 관광지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리우 신/중국 상하이 : 친구들이 추천해서 오게 됐고 춘절 기간 시간이 많아 여기 오게 됐습니다.]
지난 폭설로 잠시 주춤했던 제주도 관광업계가 설 연휴와 중국 춘절 특수로 다시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