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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공포 속 해외여행객 사상 최대치…국내 유입 우려

입력 2016-0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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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것처럼 지카바이러스 공포, 전세계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 연휴 동안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거라고 합니다. 사상 최대치인데,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6일) 인천공항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9만 8000명이 해외로 빠져나갔고, 설 연휴 엿새 동안 모두 104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갈 전망입니다.

여름 휴가철과 명절 성수기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하지만 속속 들려오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산 소식에 불안감을 떨칠 순 없습니다.

남미나 동남아쪽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에게 모기약과 퇴치제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김영미/충남 천안시 : (모기 퇴치제는) 물파스처럼 바르는 것, 그런 것 준비했고 반팔만 챙겼다가 긴팔도 챙겼습니다.]

[김애경 약사/인천공항 약국 : 평소보다 기피제를 찾는 고객이 한 배 반에서 두 배 정도…안 물리면 되느냐, 어떻게 피해야 되느냐 이런 걸 궁금해하시죠.]

지난해 우리 국민을 통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497건으로 4년 만에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유입 시기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 설 연휴였습니다.

이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다인 18만3000명으로 예상돼 지카바이러스 방역작업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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