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설 연휴는 대체휴일까지 해서 닷새 이상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해외여행 가는 분들도 많지요. 이번엔 인천공항 출국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곳이 출국장인가요?
[기자]
평소라면 출국장에 슬슬 사람들이 줄어드는 시간인데요.
하지만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은 밤 비행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 여전히 출국 수속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가 연휴 시작인데 아무래도 공항도 내일이 더 붐비겠죠.
[기자]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자 토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2천 명 많은 9만 8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에 나갑니다.
특히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로 오전에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공사는 평소보다 30분 빠른 새벽 6시부터 2, 3번 출국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해외여행객은 많네요. 예년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엿새 동안 104만 2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들고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 이용객보다 무려 15만 명 가까이 많은데요.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공항 이용객은 18만 3천여 명으로 역대 명절 중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게 여행객이 몰리면 아무래도 공항 나갈 때 차는 두고 가는 게 낫겠죠.
[기자]
오늘 벌써 장기주차장은 97%까지 꽉 찼습니다. 단기주차장에도 자리 잡기 쉽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공항공사는 공항철도 첫 차와 막차를 1편 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도심 공항터미널에서도 탑승수속과 출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