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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추석 슈퍼문'…남산공원 달맞이객들 북적

입력 2015-09-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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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어두워져서 이제 추석 보름달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요. 오늘(27일)은 특히나 연중 가장 크다는 슈퍼문입니다. 서울 남산 공원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윤정식 기자, 18년만에 추석 슈퍼문 이라고 하는데요. 남산에서는 잘 보입니까?



[기자]

네. 제 머리 위로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한가위 밤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1년에 12번 뜨는 보름달들 가운데 가장 큰 달을 슈퍼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뜬 달이 바로 2015년 올해의 슈퍼문입니다.

지난 3월 정월 대보름에 떴던 달보다도 약 14% 크고 30% 정도 더 밝다고 합니다.

추석에 슈퍼문이 뜬 건 18년 만입니다.

실제로 달의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달이 지구 주변을 돌던 중 거리가 유난히 가까워져 더 크게 보이는 겁니다.

눈으로는 거의 안보이지만 달은 지금도 점점 커져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크고 둥근 달은 내일 아침 오전 6시 11분 서쪽 지평선에서 관측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니까 윤 기자 뒤로 달맞이 나온 분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요. 남산 공원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남산공원에는 아직 서울에 남아있는 분들 혹은 서울로 역귀성 하신 분들 등 많은 달맞이객들로 낮보다 오히려 해가 진 이후 더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곳 말고도 부산 달맞이길, 여수 돌산대교 등이 달맞이 명소로 꼽히면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고 명소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달을 볼 수 있는 고향집이겠죠.

내일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새벽부터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 차량들은 특히 안전에 주의해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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