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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지속 감염국 아니다"…이웃나라는 경계

입력 2015-06-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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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이런 궁금증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러다가 메르스 지속 감염 국가가 되는 게 아니냐…WHO는 그렇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할 상황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근처 국가들인 아시아 각국은 여전히 한국발 메르스 유입 가능성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은 메르스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속 감염국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속 감염은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도 못 하는 상태에서 발병이 잇따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피터 벤 엠바렉/WHO 메르스 담당 전문가 : (한국에서는) 아직 모든 확진 케이스가 같은 감염 경로에 연결돼 있습니다.]

발생 환자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된 병원 내 감염이고 지역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게 이같은 주장의 근거입니다.

WHO는 또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한국발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8일부터 한국에 다녀온 여행객 가운데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16명을 격리해 검사한 뒤 음성 판정이 나온 11명을 풀어줬습니다.

싱가포르는 어제(9일) 저녁부터 한국에서 출발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에 대해 체온 측정을 시작했고, 대만 항공사들은 한국행 노선 운항을 당분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격리 치료 중인 한국인 감염자 K씨는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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