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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돈 넣으세요" 집안까지 침입한 보이스피싱

입력 2015-05-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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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차림의 젊은 남성, 손에 현금 1억이 든 쇼핑백을 들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인데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냉장고에 넣어두라는 황당한 지시를 했습니다.

이후 금융감독원 직원이 조치해주겠다며 집에 찾아가 집주인에게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오라고 시켰는데요, 그 틈에 냉장고에서 그 돈을 꺼내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집에다 돈을 보관하라는 말에 안심하고 지시를 따랐다는데, 집 안까지 침입한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 정말 그 끝을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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