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풀리지 않는 '평택 경찰' 메르스 감염…제3의 병원서?

입력 2015-06-18 20: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 잠깐 보도해드렸는데요,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간호사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조사된 평택 경찰관의 메르스 감염 경로가 여전히 미스테리 속에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산충무병원 간호사인 53살 여성은 평택 경찰관 이모 경사가 이 병원에 입원했던 지난 5일에서 9일 사이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병원에선 오늘(18일)도 추가로 10명의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경사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이 경사는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지인을 두 번 만났습니다.

이후 발열증상이 나타나 평택박애병원을 거쳐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폐렴 증상이 나타나 아산충무병원과 단국대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애초 이 경사가 처음 방문했던 평택박애병원을 감염지로 의심했지만, CCTV 확인 결과 두 명의 확진자가 이 병원을 다녀간 시각과 이 경사의 방문 시간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완강합니다.

[엄중식 교수/중앙메르스본부 즉각대응팀 : 박애병원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가 보기에는. (의심하는) 제3의 병원이 있거든요.]

감염 경로가 정확히 확인되기 전까진 격리조치 등의 대응도 할 수 없어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평택경찰 감염경로 일주일째 '오리무중'…지역사회 감염 결론?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서 확진자…접촉자 111명 격리 성남 초등학생 메르스 최종 음성…당분간 격리 관찰 메르스 격리대상 수 가파른 증가세…1만 명 초읽기? 메르스에 움츠러든 동네병원…진료 거부에 휴진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