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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일자리 창출에 노사-여야 따로일 수 없어"

입력 2016-03-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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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일자리 창출에 노사-여야 따로일 수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동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노동개혁이야말로 일자리개혁이고, 노동개혁 실천만이 우리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대외 여건은 여전히 어렵고, 우리 경제의 온기는 아직 기대 만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의 복합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청년층의 일자리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베이비부머들의 재취업난과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이제 더 이상 일자리 문제 해결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일자리야말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낡은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노동개혁이 이뤄지면 3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근로기준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관련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처리시 예상되는 효과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 의식과 해결책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득권과 정쟁에 가로막혀 있다"며 쟁점법안 처리에 손을 놓은 국회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해서 지금까지 16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경제살리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최근 경제계 대표들은 노동개혁 실천을 위해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며 "정부도 이러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노동개혁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저는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기업이 애국기업이고, 현장에서 일자리 희망을 만드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애국자라고 생각해 왔다"며 "특히 일부 조합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청년일자리를 늘린 주식회사 오뚜기 사례에서 감명을 받았다"며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날 오찬에는 오뚜기, 스타벅스코리아, 에스엘주식회사, 포워드벤처스(쿠팡), 넥센타이어 등이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원·하청 상생협력 등 노동개혁 실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들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제도는 자발적인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초 대상 기업을 선정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에도 고용 창출에 기여한 100대 우수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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