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2일) 개막합니다. 올해로 벌써 19회째인데요. 어제 열린 전야제 행사도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는데요.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에 맞춰 밝게 켜진 경관 조명이 축제의 서막을 알립니다.
전야제를 즐기려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BIFF 광장을 발 디딜 틈 없이 메웠습니다.
[이혜지/부산 사하구 하단동 : 놀러왔어요. 옛날에도 영화제 한 번 왔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젯밤 열린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는 핸드프린팅 개봉식.
올해 주인공은 영화감독 임권택, 대만배우 왕우, 아일랜드 감독 짐쉐리단과 닐 조던 등 네 명.
이로써 영화계 거장 56인의 손을 BIFF 광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개막식과 함께 영화제의 막이 오르면 이곳 부산은 앞으로 열흘간 영화의 바다가 됩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초청됐는데요.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군중낙원', 1960~70년대 대만의 사회상을 다룬 영환데요.
발매 2분 32초 만에 티켓이 매진됐습니다.
한국영화 회고전 주인공은 정진우 감독인데요.
'초우' 등 정 감독의 주요 작품 8편을 회고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오늘 저녁 6시에 열리며, 이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