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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섹션별 추천작②] '화제의 님포매니악' 감독판부터 인기 韓영화까지

입력 2014-09-30 09:08 수정 2014-09-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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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79개국에서 314편의 영화가 찾아온다. 지난해보다 13편 늘어난 것. 예년보다 중국 등 아시아권 화제작이 많아졌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화제작을 섹션별로 꼽았다.


[BIFF, 섹션별 추천작②] '화제의 님포매니악' 감독판부터 인기 韓영화까지


▶'플래시 포워드'-'뚱보 케빈의 살빼기 작전'

비아시아권 신인의 영화를 모은 '플래시 포워드'는 올해 총 29개국에서 온 35편이 소개된다. 그중 12편은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후보작으로, 수상작 한 편은 향후 국내 배급 지원을 받게 된다. 브루노 드비 감독의 코미디 영화 '뚱보 케빈의 살빼기 작전'이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매일 놀림 받는 12세 비만 소년 케빈을 비롯해 자살을 시도하는 또 다른 비만아 소녀, 따돌림 당하는 흑인 소년, 이혼한 엄마 등 사회에서 차별과 사회적 편견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어둡지 않고 밝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BIFF, 섹션별 추천작②] '화제의 님포매니악' 감독판부터 인기 韓영화까지


▶'와이드 앵글'-'다이빙 벨'

'와이드 앵글' 섹션은 도전적인 탐색을 통해 세계 곳곳의 현실을 직시하는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 섹션에 소개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는 소개되기 전부터 논란에 중심에 섰다. MBC 해직 기자 출신으로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과정을 취재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재일교포 차별 등의 소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온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다이빙 벨'이 부산국제영화제 공개가 결정된 이후 보수 성향의 문화예술시민단체인 차세대문화인연대 등이 상영 반대 의사를 표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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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패션'-'님포매니악 감독판 볼륨 1&2'

깊은밤 호러·스릴러·하드고어 등 화끈한 장르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미드나잇 패션'은 영화 골수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섹션이다. 특히, 개봉 이후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님포매니악 감독판 볼륨 1&2'의 상영이 확정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무삭제 감독판'은 따로 개봉됐던 볼륨 1-2를 붙여서 상영되며 개봉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돼 런닝타임이 총 5시간 30분에 달한다. 또한, 개봉 당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블러(Blur: 화면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 처리했던 것과는 달리 블러 처리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 공개된다. 이미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작품답게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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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네마'-'카트'

대중적인 작품, 혹은 가족들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매일 저녁 한 편씩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는 올해도 낭만적인 가을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9개국 8편의 초청작을 선보인다. 한국 영화는 부지영 감독의 '카트'를 선보인다. '카트'는 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진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룬 작품이다.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회사의 일방적 해고 통보 앞에 무력 했던 사람들이 파업을 통해 함께 일어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염정아·문정희·김영애·김강우 등 이르는 베테랑 명품 연기자들과 도경수(엑소 디오)·천우희·지우 등 개성 강한 충무로 유망주들의 조화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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