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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D-2] 세가지라도 꼭 챙겨라, ②영화 보는 눈을 키워라!

입력 2014-09-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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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D-2] 세가지라도 꼭 챙겨라, ②영화 보는 눈을 키워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10월2일~11일)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79개국에서 314편의 영화가 부산을 찾는다. 최근 '명량'이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영화가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반면 개막식 깜짝 스타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는 주요 초청작품의 배우나 감독, 제작자들 중심으로 레드카펫을 꾸민다. 10일 동안 열리는 영화인들의 축제, 일간스포츠가 BIFF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준비했다



◇세계의 영화를 맛보다


1년 동안의 아시아 영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는 올해 28개국 5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미얀마·이라크·키르키즈스탄 등 세계무대에서 '변방'으로 불리는 곳의 작품을 살짝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첨밀밀'을 연출한 진가신 감독의 신작 '디어리스트'다. '디어리스트'는 유괴의 피해자에 관한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화의 젊은 피를 발굴하는 섹션인 '뉴 커런츠'는 10개국 1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초청된 적이 없는 방글라데시('잘랄의 이야기')와 레바논('가디') 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 소개되는 2014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 '윈터 슬립'(터키)과 심사위원대상작 '더 원더스'(이탈리아) 또한 놓치면 아쉬운 작품이다.


비아시아권 신인들의 영화를 모은 '플래시 포워드'에도 웰메이드 작품(29개국·35편)들이 쏟아진다. 평소 보기 힘든 아르헨티나 영화도 '사장님'을 비롯해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유럽에서는 '미스터 슈미트케' '카프카의 굴' '내 동생의 자취' 등 실험성과 재미를 겸비한 총 3편의 독일 영화가 평단의 평가를 받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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