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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로비 의혹'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혐의 부인

입력 2014-08-12 18:25 수정 2014-08-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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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갑니다. 유병언 씨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12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유 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도피를 총괄한 인물로는 오갑렬 전 체코대사를 지목했습니다. 또 육군 28사단에는 민관군 병영혁신위의 첫 시찰이 있었는데요. 잠시 후 현장을 다녀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연결해 소식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은 요즘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고,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은 검찰 수사를 연달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입법로비 의혹으로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봅니다. 이지은 기자! 신 의원이 오전에 검찰에 출석했는데, 혐의를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입법 로비 의혹을 받는 신계륜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9시 40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신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름에서 '직업'이라는 말을 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해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온 신 의원은 법안 발의는 "소신과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신 의원 등과 김민성 이사장이 회원으로 돼 있는 '오봉회'의 성격에 대해선 "단순히 걷는 모임"이라고 했고, 검찰이 확보한 돈을 주고 받는 정황이 담긴 CCTV에 대해선 "조사 때 보겠다"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신 의원의 금품 수수를 입증할 물증,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CCTV와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김 이사장의 진술만으로 수사하지 않는다는 말도 여러 차례 했었습니다.

검찰은 신 의원을 조사한 뒤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내일 출석하겠다고 했던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신 의원은 모레 14일 오전 10시30분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김재윤 의원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두 의원 모두 신계륜 의원과 마찬가지로 '입법 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역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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