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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디젤'로 서울서 부산까지…시범주행 성공

입력 2015-05-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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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에 바다 해조류로 만들어진 기름을 넣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게 가능할까요? 답은 가능합니다. 이른바 해양바이오디젤이라는 건데, 일반 경유와 사실상 똑같이 만드는데 국내 연구진이 성공했습니다. 석유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각국의 개발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새누리, 이정엽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 주행 시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겉보기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유 승용차지만, 연료통엔 일반 경유와 바다 해조류로 만들어진 해양 바이오디젤이 섞여 있습니다.

6년간 연구해 만든 해양 바이오디젤 연료로 실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지 시험에 나선 겁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까지 400여km를 무리 없이 달려갔습니다.

[이철균 교수/인하대 생명공학과 : 현재 시중에 시판되는 바이오디젤과 비교해서 전혀 손상이 없거나 대부분 훨씬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석유관리원에서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5년 안에 해양 바이오디젤의 가격을 현재 경유 가격까지 낮춰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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