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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26일 본회의 날짜 미뤄달라" 요청…여당, 부정적

입력 2014-09-24 16:57 수정 2014-09-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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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연결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는 오늘(24일)부터 여야 간 접촉을 통해 다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동회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여야가 다시 만났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간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전 중에 만나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오후로 미뤄졌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동 시간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전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의장이 지정한 26일 본회의 날짜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본회의를 언제로 미룰지 정확한 날짜는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요.

김영록 수석은 "날짜를 정하려면 의원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사정상 의총을 열수가 없다"며 본회의 연기를 요청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26일 본회의가 의장의 직권으로 결정된 것이고, 의사일정은 여야의 합의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뿐"이라면서 비공개 회동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언짢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강합니다.

현재까진 26일 본회의 일정을 연기할 의사가 없고 의원들에게도 전체 문자를 보내 26일 본회의에 반드시 참석하라고 다시 독려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반부터 새로 구성된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입장과 향후 협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1일 새로 임명된 유가족 대표단은 아직까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유가족 대표단의 입장을 듣고 본격적으로 여야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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